“장류 중 나트륨 함량 최고는 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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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류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간장으로 밝혀졌다. 한식 메뉴 중에선 비빔밥이 1인분당 나트륨 함량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북대 식품영양학과 이연경 교수팀이 2013년 12월∼2014년 4월 새 전국 4개 권역·10개 지역의 가정식·단체급식·외식 음식으로 사용되는 장류 4종과 고나트륨 한식 대표 음식 16종 등의 나트륨 함량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장류와 고나트륨 한식 대표 음식의 나트륨 함량 및 염도 저감화 기준치 개발)는 한국영양학회 학술지인 ‘영양과 건강 저널'(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호에 소개됐다.

4개 장류 가운데 100g당 평균 나트륨 함량(가정식·단체급식·외식 음식)이 가장 높은 것은 간장으로, 5827㎎에 달했다. 다음은 된장(4431㎎)ㆍ쌈장(3011㎎)ㆍ고추장(2402㎎㎎)순이었다. 간장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은 고추장의 두 배 이상이었다. 장류의 염도는 간장·된장·쌈장·고추장이 각각 14.7%·11.0%·7.3%·5.7%였다.

특히 가정에서 쓰는 간장(가정식)의 100g당 나트륨 함량이 6649㎎으로, 단체급식(5114㎎)ㆍ외식(5719㎎)에서 제공하는 간장보다 월등 높았다.

고나트륨 한식 대표 메뉴 중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최고인 음식은 비빔밥(1050㎎)이었다. 비빔밥 한 그릇을 다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한 나트륨 하루 제한량(2000㎎)의 절반을 섭취하는 셈이다.

국·탕·찌개류 중에서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것은 육개장과 된장찌개(800㎎대)였다. 미역국이 593㎎으로 가장 낮았고, 된장국·동태탕·순두부찌개는 600㎎대였다.

반찬류 중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최고인 것은 돼지갈비찜(1134㎎)이었다. 연근·우엉조림(470㎎)·양파 장아찌(449㎎)·배추김치(252㎎)·깍두기(161㎎)가 1인분의 나트륨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찬에 속했다.

이 교수팀은 논문에서 “(고혈압 예방 등 건강을 위해) 장류 염도를 간장 12%, 된장 9%, 쌈장 6%, 고추장 5% 이하로 낮출 것을 제안한다”며 “100g을 기준으로 하면 간장은 4500㎎, 된장은 3500㎎, 쌈장은 2500㎎, 고추장은 2000㎎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의미”라고 지적했다.

fact0514@fnnews.com 김용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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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로봇, 인간 로맨스 대체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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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로봇 애인을 경험하고 나면 다시는 인간과의 관계를 원하지 않게 될 거야!”

이는 2001년 개봉한 영화 ’에이 아이‘에 등장한 로봇(지골로 조)이 한 말이다. 인간에게 그만큼 성적인 만족감을 줄 자신이 있다는 표현이다.

인공지능(AI) 시대, 미래의 성 산업은 어떻게 변화할까? 욕구를 언제든 해결할 수 있는 섹스 산업의 혁신이 일어날까? 아니면 성범죄 증가 혹은 연인이나 부부 사이의 안정적인 관계가 흔들리는 위기가 찾아올까?

인공지능을 탑재한 로봇이 주도하는 산업구조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다. 매우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진화 속도가 무한대에 가까울 것이란 예측도 있다. 성 산업도 예외가 아니다. 로봇 기술은 공공의 이익뿐 아니라 개인의 욕구를 해소하는 사적인 영역 안에도 들어와 있다.

섹스 로봇이 대중화될 것이란 예견과 함께 성 윤리에 대해 고민도 늘고 있다. 성별, 생식 등에 관한 기존의 윤리적 개념이 무너지는 것을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을 혼인의 틀 안에 가두는 ‘전통적 성 윤리’ 개념에 의하면 로봇과의 성관계는 비윤리적이다. 하지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 안에서 성적 자유를 추구하는 ‘급진적 성 해방론’이나 서로 존중하고 사랑하면 도덕적으로 정당하다고 보는 ‘중도주의 성 윤리’를 바탕으로 하면 비윤리적이라고 보기 어렵다.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의학교실 양광모 교수에 의하면 타인에게 해악을 끼치지 않는 선에서 우리는 언제나 선택의 권리가 있다. 누구나 비밀스러운 취향, 즉 ‘성적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데 이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주거나 불쾌감을 일으키지 않는다면 금할 수 없다는 것.

양광모 교수는 “좋은 성이란 타인을 배려하고 인격의 대상화를 배척하며 상호 자율성을 존중하고 책임의식을 갖는 것”이라며 “소아성애나 강간 상황극을 시나리오로 한 로봇 등은 금지 법규가 필요하지만,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것이라면 개인의 성적 취향을 용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거에도 성 윤리에 대한 새로운 정립이 필요한 시점들이 있었다. 여성의 해방 도구로 꼽히는 콘돔과 20세 최고 발명품의 하나인 먹는 피임약 등이 의학 발전과 함께 성 윤리의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은 누구나 콘돔과 피임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성윤리에 어긋나는 도구가 아니라 오히려 성병을 막아주고 건강상 이점까지 주는 유익한 기능을 하는 도구로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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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가전 전시회 CES 2018에서는 성인용품 제조 회사인 리얼보틱스가 ‘하모니’라는 인공지능 로봇을 전시해 큰 관심을 모았다. 캐나다의 성인용품 회사인 ‘킨키스 돌스’는 로봇 성매매 업소를 열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섹스 로봇과의 공존은 이제 부정하기 힘든 사회 현상이다.

당장 지나친 공포감을 느낄 필요도 없다. 아직 섹스 로봇은 마네킹에 스피커가 달린 성인용품 수준에 불과하다. 양광모 교수는 “섹스 로봇은 자위행위를 돕는 도구”라며 “자위는 의학적으로 보면 성적 긴장을 해소시키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또 “SF에 등장하는 인간형 로봇과 현실의 로봇은 많은 차이가 있다”며 “강인공지능 로봇이 만들어지는 것은 먼 이야기다. 그런 시대가 오면 로봇의 인격권 보장과 노예 해방 운동 등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존재하는 섹스 로봇 중 가장 비싼 하모니는 중형차 한 대값이지만 스피커가 달린 기계에 고급 실리콘을 씌운 미약한 수준의 인공지능 로봇에 불과하다. 비싼 가격 때문에 대중화되기도 어렵다.

따라서 이에 대한 공포심보다는 보다 현실적인 문제를 직시해볼 필요가 있다. 아동 성범죄나 강간 판타지를 조장하는 성 상품들이 합법적으로 판매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위행위를 돕는 인공지능 로봇에 대한 거부감보다 이러한 부분에 대한 윤리적 고민과 규제가 시급하다는 것.

물론 한편에서는 섹스 로봇 자체에 대한 위기의식을 느낄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인문사회의학과 김수정 교수는 “섹스로봇은 섹스토이나 섹스돌과 다르며 성적 파트너를 대체할 가능성이 있다”며 “사용자의 취향이나 요구대로 작동하도록 프로그램 된 섹스 로봇을 이용하는 사람은 이런 모습을 당연하거나 바람직한 것으로 생각해 인간에게조차 이기적이며 일방적인 관계를 기대하거나 강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섹스 로봇 산업은 앞으로 점점 더 커질 것이다. 인간의 존엄성과 자율성 등을 해치지 않는 범위 안에서 규제하고 공존해나가는 방향을 찾아야 하는 이유다. 양광모 교수는 “생물학적으로 남성과 여성은 극치감에 도달하는 속도와 시간이 달라 극치감을 공유하려면 이타적인 마음으로 전희와 후희에 신경 써야 한다”며 “하지만 맞벌이 등으로 바쁜 사회에서 배려하는 마음의 여유를 갖기란 어렵다. 가사일도 돕고 성욕까지 해결해주는 로봇을 선택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 맞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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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상담소] 정신과 진료받으면 취업에 지장 있나요?

[편집자주] ‘마음상담소’는 우리도 누구나 겪을 수 있는, 혹은 겪고 있는 마음의 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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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료사진/픽사베이]

현대인의 대다수는 크고 작은 정신질환 하나쯤 앓고 있다는 말이 있다.

보건복지부의 2016년 정신질환조사에 따르면 ‘정신질환 평생 유병률’은 25.4%.

전 국민의 4명 중 1명은 평생 1번 이상 정신질환을 앓는 셈이다.

하지만 높은 유병률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진료를 기피하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거나 정신과 진료 기록이 사회생활에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두려움 탓이다.

이에 대해 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겸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부단장은 “누구나 정신질환에 걸릴 수 있는 만큼 부담 없이 전문가에게 상담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진료 기록이 남는 것을 불안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해당 기록은 본인이 아니면 결코 열람할 수 없다”며 “사회적으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막연한 두려움을 갖기보단 건강한 정신상태를 유지하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노 교수와 나눈 이야기 전문.

-정신질환을 앓는 사람이 실제로 그렇게 흔할까?

▲통계에서도 나타나듯이 누구나 한번 쯤은 겪을 수 있다. 우울증, 불안장애, 불면증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을 어려워 한다.

-증상에 대해 스스로 판단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어느정도 아플 때 병원에 가야하나?

▲일상샐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증상이 일정기간 이상 지속됐을 때 병원에 가라고 이야기한다. 예를 들어 우울증은 2주 이상, 불면증은 1주일에 3번,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병이라고 진단한다. 누구나 슬픈 일이 있으면 우울해진다. 정상적인 감정 반응이기 때문에 모두 병원에 갈 수는 없다. 자신의 상태가 평상시와 얼마나 다른지 스스로 판단하는 게 중요하다.

-정신건강을 안 좋게 하는 건 뭐가 있을까?

▲자신도 모르게 인지적인 오류를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어떤 일이 있을 때 사람들이 나에게 의견을 물어보지 않으면 ‘그럴 수도 있지’라고 생각해야 하는데, 건강하지 않은 사람들은 ‘이건 나를 무시하는 거야’라며 불쾌해 한다. 이런 오류에 빠지면 우울증이 생기기 쉽다.

오류에 빠졌을 땐 ‘정말 그럴까’하고 스스로 되물어야 한다. 상황에 거리를 두고 객관적인 근거를 찾아서 실제로 나를 무시했을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해보는 것이다. 냉정하게 되묻다 보면 실제로 무시당했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 내가 생각하는 게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여유를 갖고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야 한다.

-정신건강에 안 좋은 습관이 있다면?

▲일이 잘 풀리지 않았을 때 ‘나는 바보야’ ‘아휴 멍청이’ ‘나는 할 수 없어’ 등 혼잣말하는 것이다. 이런 비관적인 말들을 계속하다 보면 모든 일에 부정적인 생각이 자동적으로 떠오른다. 사람은 누구나 장단점이 있지 않나. 자신의 장단점을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으니까 ‘그럴 수 있지’ 하며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한다.

-낮은 자존감이나 열등감 등이 정신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을까?

▲정신질환의 원인은 하나로 규정할 수 없다. 사람마다 다 다르고, 같은 사람도 재발할 때마다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자존감이 낮고 열등감에 빠져있는 것은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

-한 가지 고민이 있다면 파고드는 게 좋을까, 외면하는 게 좋을까?

▲정답은 없다. 자신의 능력 범위 안에서 고민하고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고민을 너무 파고들면 부정적인 생각에 빠질 수 있다. 비관적인 생각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져서 한번 시작하면 쉽게 멈추지 않는다. 스스로 힘들 땐 의식적으로라도 ‘이제 그만하자’라며 제어해야 한다. 반대로 고민을 계속 회피하는 것도 상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계속 현실도피를 하다 보면 나중엔 작은 일도 외면하려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에게 터놓고 얘기하는 건 어떨까?

▲도움이 된다. 힘든 일을 털어놓고 이야기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마음의 위안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공감대를 형성하거나 용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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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성원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겸 중앙정신건강복지사업지원단 부단장

-실연이나 취업실패 같은 비교적 일상적인 좌절도 치료받을 수 있을까?

▲최근 취업이나 사회적응 문제로 만성적인 우울에 빠져 정신과를 찾는 젊은이들이 많아졌다. 사람들은 대개 스스로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노력해도 잘 되지 않을 때, 반복적인 좌절로 다시 일어설 힘이 생기지 않을 때 전문가를 찾아도 된다. 전문가와 면담을 진행하고 필요한 경우 약물 치료를 받아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되찾는 것이다.

-어떤 치료법이 있을까?

▲적절한 성취와 보상을 설정해 악순환을 끊는 게 좋다.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난도를 나눠서 구분하고 성취했을 땐 보상을 주는 것. 운동이나 독서도 좋은 치료법이 될 수 있다. 운동은 가벼운 우울증에 효과적이다.

-우울할 때 책읽기 쉽지 않을 거 같은데?

▲독서치료라는 게 있다. 우울증과 관련한 책을 보면서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병의 한 증상이구나’ 깨닫고 자신을 객관화하는 것이다. 우리가 터널에 있다고 가정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이유는 이 터널이 언제 끝날지 모르기 때문이다. 터널이 언제 끝나는지 표지판만 있으면 견딜 수 있다. 마찬가지로 책을 통해서 어떻게 하면 치료가 되고, 증상이 얼마나 지속되는 지 등을 알게 되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강박장애에 시달리는 사람도 많은 거 같다.

▲진료를 받는 환자 중에 컴퓨터를 껐는지, 회사 문은 잘 잠궜는지 등이 신경이 쓰여서 퇴근길에 회사로 10번은 왔다갔다 하는 사람이 있다. 하루에 샤워를 2시간씩 해서 피부병이 생기는 사람도 있고. 이런 사례들은 치료를 받는 게 맞다. 하지만 매사에 지나치게 꼼꼼하다거나 형식에 얽매이는 사람들은 강박장애라기 보단 강박성인격장애라고 한다. 직업적으로 꼼꼼함을 요하는 분야에서는 이런 성격을 가진 사람이 뛰어날 수도 있다.

-정신과 진료에 대해 선입견을 갖는 사람이 많다.

▲정신과 진료 기록이 남아 사회활동에 지장을 주지않을까 염려하는 환자가 있다. 물론 정신과 진료를 받으면 기록에 남는다. 정신과 뿐만 아니라 병원에서 이뤄지는 모든 의료행위는 보관되기 때문에 당연하다.

다만, 핵심은 환자의 동의 없이 그 누구도 진료기록을 열람할 수 업다는 것이다. 진료기록은 의료법에 의해 철저히 보관되고 우리 병원의 경우엔 다른 과 의사도 정신과 진료 기록을 볼 수 없다. 정신과 진료 기록이 유출돼서 사회활동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정신과 진료를 망설이는 환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나?

▲병은 소문을 낼수록 잘 낫는다고 한다. 더군다나 정신과적 문제는 혼자 고민한다고 낫지 않는다. 가족이나 친구에게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가능하면 직접적인 솔루션을 줄 수 있는 전문가에게 털어놨으면 좋겠다. 병이 작을 때 빨리 치료받으면 고생 안 할 것을 숨기다가 스스로 키우는 경우가 많다. 가장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는 게 아니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잘 돌보는 것이다.

※’마음상담소’는 마음의 병에 대한 독자의 사연을 받습니다. 자신이나 주변 사람이 겪은 일을 아래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그중 일부를 선택해 노성원 교수님이 친절하게 답해드립니다.

#마음의병 #정신병 #상담소 #우울증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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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은 왜 한 번 흐르면 멈추지 않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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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 때문에 콧물이 ‘줄줄’ 흘러 힘들어 하는 사람이 많다. 콧물은 대체 왜 나는 걸까?

코는 우리 몸으로 들어오는 오염 물질이나 세균, 바이러스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코는 외부 공격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일차 방어선이다. 콧물은 코 점막 1cm3 당 0.5~1mL 정도가 자연스럽게 분비된다. 콧물에는 백혈구나 호산구 등 면역과 관련된 세포, 면역물질들이 포함돼 있어 이물질을 방어할 수 있다. 코 점막에 염증이 생기거나, 온도 변화가 심할 때, 먼지·세균 등이 들어오면 이를 막기 위해 더 많이 분비된다. 식사나 운동을 할 때도 분비가 평소보다 많아지는 경향이 있다.

콧물이 너무 많이 나온다면 대부분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이 있는 경우다. 코 안에 염증이 생겨 코를 보호하기 위해 콧물이 계속 나오는 것이다. 비염은 알레르기비염, 급성세균성비염, 위축성비염 등 다양하다. 특히 알레르기비염이나 부비동염이 많다. 알레르기비염이 있으면 맑은 콧물이 나오고, 재채기가 나며 코 주위가 가렵다. 부비동염이 있으면 탁하고 냄새가 나는 콧물이 나오고, 콧물이 쉴 새 없이 나와 코 주위로 넘어가기도 한다. 음식물이나 정서적 변화로 인해 눈물을 흘릴 때도 콧물이 많이 나오지만, 일시적인 경우가 많다.

콧물은 대부분 질병이 문제가 되므로, 병원을 찾아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병원에서는 원인 질환의 치료와 함께, 콧물 양을 줄여주는 약을 쓴다. 가장 많이 쓰는 약이 항히스타민제다. 비강점막수축제를 사용하면 효과가 더 커진다. 또한 스테로이드 스프레이,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를 사용하기도 한다. 단,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혈관 수축제 스프레이는 조심해야 한다. 혈관수축제 스프레이를 1주일 이상 연속해 사용하면 코 점막이 영구적으로 두꺼워지면서 코막힘이 더 심해질 수 있다.

집에서는 생리 식염수를 이용해 코 안을 세척하는 게 효과적이다. 각종 오염물질과 염증성 분비물을 씻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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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마시면 왜 더 빨리 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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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식이나 모임 자리에서 술을 마실 때 종류가 서로 다른 술을 섞어 마시는 ‘폭탄주’를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폭탄주를 마시면 왠지 더 빨리 취하는 느낌이 든다. 정말 그럴까?

폭탄주를 마시면 한 종류의 술을 마실 때보다 더 빨리 취한다. 종류가 다른 술을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낮아진다. 예를 들어 알코올 도수가 약 4도인 맥주와 40도 정도인 양주를 섞으면, 알코올 도수가 20도 내외가 된다. 그런데 20도 내외의 알코올 도수에서 우리 몸은 술을 가장 빠르게 흡수한다.

맥주의 영향도 있다. 맥주에 들어있는 탄산가스는 알코올의 흡수를 가속화한다. 탄산이 위벽을 팽만하게 해 알코올이 위에서 소장으로 빠르게 이동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가장 흔한 조합 중 하나인 소주와 맥주를 섞는 소맥도 도수는 높은 편이 아니지만, 더 빨리 취한다. 또 폭탄주는 천천히 마시기보다 대개 단숨에 마시는 경우가 많다. 빠른 속도로 마시게 되면 같은 양의 술을 마신다고 하더라도 천천히 마실 때보다 더 쉽게 취한다.

술을 마실 때는 한 번에 비우기보다는 여러 번에 나눠 천천히 마시는 것이 낫다. 과음을 자제하고, 한 번 술자리를 가졌다면 적어도 2~3일은 휴식기를 가져 간을 쉬게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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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성 알레르기 완화하는 음식 4



[사진=Mateusz Gzik/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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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봄의 기운이 두려운 사람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이들이다. 가장 흔한 면역 반응인 재채기는 항체와 히스타민이 혈액과 함께 몸 전체를 떠돌아 생긴다.

전문가들은 “계절성 알레르기를 앓으면 이물질이나 꽃가루, 잔디, 먼지, 비듬과 같은 알레르기 항원을 몸이 인식해 면역 반응을 일으킨다”고 말한다.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계절성 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1. 사과

사과는 혈액 순환을 돕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는 케르세틴이 풍부한 과일 중 하나다. 이런 바이오플라보노이드는 양파, 마늘, 양배추 등에도 다량 함유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면역 세포에서 히스타민이 방출되는 것을 완화시켜준다.

전문가들은 “히스타민을 줄이는 것은 확실히 봄철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임신 기간 중 사과와 생선을 먹으면 자녀의 천식과 알레르기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 연어

연어에 풍부하게 함유된 오메가-3 지방산 덕분에 이를 자주 먹으면 염증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적혈구 내 오메가-3 지방산 농도가 높을수록 꽃가루 알레르기 증상이 완화된다.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생선을 자주 먹는 그리스 크레타 섬에서 자란 아이는 알레르기와 천식 증상이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오메가-3 지방산은 심장 건강 및 기억력 증진, 생활 활력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3. 딸기

딸기에 함유된 비타민 C는 면역 시스템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 히스타민으로 인해 콧물, 눈 가려움, 재채기를 일으키는 신경 전달 물질을 억제시켜준다. 비타민 C의 결핍이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급증시키고, 비타민 C가 혈중 히스타민 농도를 38%까지 줄여준다는 연구들이 잇따라 발표됐다.

전문가들은 “우리 몸은 적절한 수준의 히스타민 농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디아민산화효소를 만들어낸다”며 “여분의 비타민 C, 비타민 B6, 아연, 구리를 복용하면 이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4. 호박씨

호박씨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근육을 이완하고 쉽게 숨을 쉴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단지 4분의 1 컵 정도의 호박씨만 먹어도 마그네슘 1일 권장량의 절반 이상을 섭취할 수 있다.

한 동물 실험 연구는 마그네슘의 결핍이 히스타민의 농도를 증가 시킨다고 밝혔다. 아몬드, 해바라기 씨, 오트밀, 브로콜리 같은 녹색 채소 등에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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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부탁해] 아침 먹으면 심장 건강하다…진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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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를 계속해서 거르는 사람들이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연구진이 심장질환 병력이 없는 만 40~75세 남녀 6550명을 18년간 추적 조사한 자료를 분석해 이 같은 결론에 이르렀다고 ‘미국 심장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최신호(18일자)에 발표했다.

특히 이들 참가자는 1988년부터 1994년까지 6년간 미국에서 시행한 ‘미국 3차 국민건강영양조사’(NHANES Ⅲ)에 참여했으며 정기적으로 ‘얼마나 자주 아침 식사를 하는지’와 같은 항목이 포함된 설문조사에 응답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 중 59%에 이르는 대다수가 매일 아침을 먹었고, 25%는 며칠 걸렀으며 10.9%는 아침을 거의 먹지 않고 5.1%는 단 한 번도 먹지 않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구진은 이들 참가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연구진은 아침 식사를 하는 습관과 심장질환 발병 위험 사이에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다는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특히 아침 식사를 전혀 하지 않는 사람들은 매일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들보다 심장질환에 걸릴 확률이 최대 87%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아침 식사는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식사로 여겨지고 있지만, 지난 50년 동안 미국에서 아침 식사를 거르는 경향이 높아지고 있으며 매일 아침 식사를 거르는 젊은이는 23.8%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는 아침 식사를 거르는 행위 자체가 심혈관계 질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는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 연구 논문을 자세히 살핀 뒤 편집 논평을 쓴 스페인 국립 심혈관연구소(CNIC)의 보르자 이바녜스와 후안 페르난데스-알비라는 “아침 식사를 한 적이 없다고 보고한 피실험자 집단은 대체로 술·담배를 하거나 신체 활동이 적으며 비만이었다”고 지적했다. 즉 아침을 먹지 않는 사람들이 대체로 생활 습관이 나쁘다는 것이다.

또 아침 식사를 거르는 행위는 신체에 이차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연구 논문 역시 지적했다. 아침 식사 자체가 혈당과 혈압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데 아침을 거르면 이런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편 식사 습관과 심장질환 발병 사이의 관계를 살핀 연구는 이뿐만이 아니다. 불과 며칠 전에는 아침은 거르고 저녁을 늦게 먹는 사람들은 심장마비에서 살아남을 가능성이 적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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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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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면 나타나는 건강 효과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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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은 우리 신체에 많은 이득을 가져다준다. 멋진 몸매를 갖게 하는 데만 도움이 되는 것이 아니다. 힘, 근지구력, 유연성 등을 향상시켜 삶의 질 전반을 개선하는 기능을 한다. ‘허프포스트’가 소개한 운동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8가지를 알아본다.

1. 혈관 노폐물 제거

혈관 내에 불필요한 물질이 쌓이면 혈압이 상승하게 된다. 운동은 이러한 노폐물들을 제거하고 혈관을 탄력 있게 만든다. 단, 무거운 기구를 드는 근력운동은 혈압을 상승시킬 수 있으므로 고혈압이 있다면 과격한 운동을 삼가는 것이 좋다.

2. 대장암 예방

대장암은 섬유질을 적게 먹고 동물성 지방을 과도하게 섭취할 때 발생한다. 대장암을 일으키는 또 다른 원인은 운동 부족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규칙적인 운동이 대장암의 위험도를 40% 낮추는 역할을 한다. 또 대장암에 걸린 사람이 지속적인 운동을 하면 암세포 전이나 재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신체활동이 월경주기를 개선하고 유방암의 위험도를 낮춘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3. 심장 강화

빠른 도보나 조깅으로 심장박동 수를 높이는 유산소운동을 하면 심장 기능이 강화된다.

4. 관절염 완화

유연성을 기르는 운동을 하면 경직되고 뻣뻣한 관절이 풀리면서 몸을 움직이기 수월해진다. 따라서 활동할 때 발생하는 통증이나 관절염을 일으키는 염증도 줄어들게 된다.

5. 불안감과 우울증 감소

정기적인 운동은 우울증 치료제와 같은 역할을 한다.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운 기분을 북돋울 수 있다.

6. 자신감 상승

운동을 통해 탄탄하고 날씬한 몸매와 균형 잡힌 근육이 생성되면 활동성이 강해진다. 또 생기가 넘치는 만큼 자신감이 상승해 대인관계까지 개선될 수 있다.

7. 수면의 질 개선

적당한 운동은 수면의 질을 향상시킨다. 잠들기 6시간 전쯤 중간 강도의 운동을 하면 피로감이 서서히 쌓이면서 잠들기 좋은 상태가 된다. 과도한 운동이나 잠자기 직전의 운동은 수면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8. 대사율 향상

운동은 몸에 축적된 칼로리를 태울 뿐 아니라 안정 시 대사율을 높여 휴식을 취할 때도 보다 많은 칼로리를 태울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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